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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태양 미소흑점은 에너지통로

태양 표면을 둘러싼 자기장에 거대한 구멍들이 뚫려 있으며 그 안에서 대규모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발견돼 태양의 비밀을 푸는 새로운 열쇠를 얻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태양에는 복잡한 자력선이 얽혀 있어 대기권에 온갖 종류의 다양한 형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치 표면에 난 구멍처럼 보이는 어둡고 넓은 영역은 들끓는 태양의 깊숙한 내부를 뚫고 솟아오른 자기장이 100만도가 넘는 초고온의 태양 대기를 이루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들은 흑점이라고 불리며 수천 년 전부터 연구 대상이 돼 왔다. 영국 셰필드 대학 우주 연구센터(SP2RC) 과학자들은 흑점보다는 훨씬 작은 자기장 영역을 가리키는 미소흑점이 태양 깊은 내부에서 만들어진 에너지의 통로 역할을 해 자기장을 따라 대기권 상층부까지 에너지를 운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미소흑점을 통해 나타나는 자기장은 지구 자기장보다 1000배나 강력하며 이런 통로를 따라 운반되는 에너지는 이른바 `소시지파'(sausage wave)로 알려진 매우 특수한 형태를 띠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이 거대한 자기장 구멍이 태양 코로나의 높은 온도에 숨어 있는 오랜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 표면 온도는 수천도이지만 태양 대기권의 맨외곽층인 코로나는 이보다 1000배나 높은 온도까지 올라간다. 에너지가 생성되는 중심부로부터 멀어질수록 태양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천체물리학의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이다.그러나 대규모의 에너지 이동을 보여주는 이 발견은 이런 의문에 대해 새로운 설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03-15

[과학 이야기] 태양 흑점 사라졌던 원인 밝혀져

최근 태양이 맹렬한 흑점 활동을 재개했지만 한동안 흑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태양 극소기가 평상시보다 길게 계속됐던 까닭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닷컴이 2일 보도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은 태양활동을 새로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결과 태양활동이 잠잠했던 것은 태양 내부의 뜨거운 플라즈마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태양은 지구의 대양 해류와 같은 거대한 플라즈마강을 갖고 있으며 이 플라즈마강이 우리가 이제 겨우 이해하기 시작한 태양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태양을 구성하는 것은 제4의 물질 상태인 플라즈마로 그 안에서는 음의 전하를 띤 전자와 양의 전하를 띤 이온이 자유롭게 흐른다. 흐르는 플라즈마는 자기장을 형성하며 이것이 플레어(태양의 채층이나 코로나 하층부에서 돌발적으로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와 분출 흑점과 같은 태양 활동의 중심이 된다. 태양의 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양극대기에는 표면에 흑점이 나타나며 잦은 분출로 수십억 t의 뜨거운 플라즈마를 우주에 방출한다. 반대로 태양극소기에는 흑점 활동과 분출이 드물어지지만 이 역시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의 목적은 다가오는 태양극대기와 극소기를 예측하는 것이라면서 "플라즈마강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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